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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권샘... | 요주인물..상처받다..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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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005-03-03 오후 9:55:4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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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의 간호조무사들이 겪게되는 어려움이 이제 찾아왔군...
한가지만 얘기해 줄께, 내가 군대에 입대를 했을때 내 나이가 24살이었어, 그때 나보다 1달 먼저입대한 고참 나이가 21살... 막내동생뻘되는 그 친구가 고참이라고 나를 어찌나 갈구던지... x새끼 정도의 막말은 기본이고, 무쟈게 구타도 당했지...
그때 다른 고참이 내게 이런 말을 하더라, 더럽고, 치사하고, 아니꼬와도 윗사람은 윗사람이다. 윗사람에게 경례를 할 때는 그사람의 인격에 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, 그사람의 어께위에 붙어있는 계급장에 하는 것이다 라고....
참 많은 생각을 했어. 지금은 그 고참이 고맙기까지 하더라... 그때 그 더러운 기분을 겪어봤기 때문에 지금의 직장생활에서의 어려움 정도는 쉽게 이겨낼 수 있더라고...
내가 하고픈 말이 무언지 알 수 있지?
또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아랫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밷어대는 사람이라면 그 인격이란 가히 짐작이 되는군... 그때 똑같이 응대한다면 같은 수준의 인격이 되는 거겠지?
방법은 두가지... 속으로 '에잇! 거지 똥구멍에서 콩나물이나 빼먹어라'하고, 겉으로는 "네~" 하고 웃어주던지. 아님 미친듯이 공부해서 실력으로 이기던지...
암튼 모든 세상일은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 줄꺼야... 혹시 알아? 그 간호사가 개과천선해서 언젠가 민정이에게 '언니~' 하고 애교부릴 날이 올런지...
조금은 격려가 됬나?
글고 샘 결혼식때는 학원생들에게는 축의금 안받을 생각이야... 걍 축하만 해 줘도 고맙지 뭐... 흠~ 벌이가 좀 되거든 간단한 선물이나 하나 들고 오던지... ㅋㅋㅋ
글고 마지막으로... 수업 끝날무렵 몇일간 얼굴이 보이지 않더군...
셤날 보자! 주거떠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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